1394 표준, 즉 "i.LINK"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명 파이어와이어(FireWire)의 속도가 개발사 그룹이 네트워킹 인터페이스에 대한 규격을 새로 발표한 후 내년에는 4배로 증가할 예정이다.
파이어와이어 기술은 외장 하드드라이브나 캠코더 같은 장치를 PC에 링크하는 초고속 데이터 인터페이스로 사용된다.
1394무역협회는 13일(미국시간) 파이어와이어용 S3200 전자 규격을 발표했다. 이 규격은 최대 속도를 800Mbps에서 3.2Gbps로 늘려 기존의 IEEE 1394b 표준을 강화한다. 특히 S3200은 파이어와이어 800 제품에 이미 사용되고 있는 케이블과 커넥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협회의 주장이다.
1394무역협회의 제임스 스나이더 상무이사는 발표문에서 "S3200 표준은 컴퓨터와 CE 장비에 포함되는 소비용 애플리케이션의 다용도 I/O 포트에서 성능을 주도하는 절대적인 리더라는 IEEE 1394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다. 표준을 바꾸거나 신규 케이블, 커넥터가 필요 없이 800Mbps에서 3.2Gbps로 대단히 명확한 마이그레이션 경로가 갖춰졌다"고 말했다.
협회는 내년 2월초 S3200 규격이 인증 받기를 원하고 있으며, 파이어와이어를 최근의 인터페이싱 기술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스피드 부스트를 이용했다.
협회는 발표문에서 S3200의 개발은 사용자가 하드드라이브와 PC에 등장하기 시작한 경쟁 접속 표준인 eSATA에서 얻는 이익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eSATA는 빠르지도 않거니와 파이어와이어만한 전력을 기기에 제공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S3200은 또 USB 2.0보다 빠르며 많은 전력을 기기에 제공할 수 있다. 파이어와이어는 케이블 텔레비전 동축 케이블에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며, S3200은 현행 HD 접속 표준인 HDMI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HD 텔레비전 신호를 장거리에 걸쳐 초고속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표준이 될 것이라고 한다.
협회에 따르면 파이어와이어는 "HD 프로그램을 완전한 디지털 품질로 녹화하는 한편 저작권 보유자의 콘텐츠 보호 요건에 부응할 수 있는 유일하게 분리 가능한 인터페이스"이다. 이를 카메라에 도입하면 지금의 Camera link “Medium” 속도 보다 빠르게 되므로 일부 카메라 링크에 경쟁하는 모델들이 많이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카메라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포맷이 잡였으니 조만간 카메라 검토로 이어지리라 생각되며, 카메라에 적용되길 기대해 봅니다.